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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분이나 라플라스 변환을 공부하다 보면 반드시 마주치는 것이 바로 부분분수 분해이다. 보통은 계수비교법이나 수치대입법을 사용해 연립방정식을 풀지만, 항이 많아질수록 계산량이 많아진다.

이런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헤비사이드 방법(Heaviside Cover-up Method)의 기본 사용법과 그 이면에 숨겨진 수학적 원리, 그리고 중근이 있을 때의 심화 미분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자.

기본 방법

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분모가 서로 다른 일차식의 곱으로 이루어진 경우이다.

예시

\(\frac{3x - 1}{(x - 2)(x + 3)} = \frac{A}{x - 2} + \frac{B}{x + 3}\)

  1. $A$ 구하기: 좌변의 분모에서 구하고자 하는 항의 분모인 $(x-2)$를 가리고, $x=2$를 대입한다. \(A = \left[ \frac{3x - 1}{( \text{가림} )(x + 3)} \right]_{x=2} = \frac{3(2) - 1}{2 + 3} = 1\)
  2. $B$ 구하기: 좌변의 분모에서 $(x+3)$을 가리고, $x=-3$을 대입한다. \(B = \left[ \frac{3x - 1}{(x - 2)( \text{가림} )} \right]_{x=-3} = \frac{3(-3) - 1}{-3 - 2} = 2\)

수학적 원리

헤비사이드 방법의 원리는 양변에 구하고자 하는 항의 분모를 곱하는 것이다.

아래와 같은 식에서 계수 $A$를 구하는 과정을 생각해보자. \(\frac{P(x)}{(x-a)Q(x)} = \frac{A}{x-a} + \frac{R(x)}{Q(x)}\)

양변에 $(x-a)$를 곱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. \(\frac{P(x)}{Q(x)} = A + \frac{R(x)(x-a)}{Q(x)}\)

여기서 $x=a$를 대입하면 우변의 두 번째 항은 $(x-a)$ 인수로 인해 0이 되어 사라진다. 결국 좌변에 $(x-a)$를 약분하고 $a$를 대입한 값이 계수 $A$가 된다. 이 과정에서 분모를 지우는 동작이 시각적으로는 가리는 것과 같아 Cover-up이라 부른다.

심화: 중근과 미분

분모에 $(x-a)^n$과 같이 중근이 포함된 경우, 단순히 대입만으로는 모든 계수를 구할 수 없다. 이때는 미분을 활용한다.

\[\frac{P(x)}{(x-a)^2 Q(x)} = \frac{A}{(x-a)^2} + \frac{B}{x-a} + \cdots\]
  1. 최고차 계수 ($A$): 양변에 $(x-a)^2$을 곱한 뒤 $x=a$를 대입한다.
  2. 낮은 차수 계수 ($B$): 양변에 $(x-a)^2$을 곱한 식을 $x$에 대해 미분한 뒤 $x=a$를 대입한다. \(B = \frac{d}{dx} \left[ \frac{P(x)}{Q(x)} \right]_{x=a}\)

심화: 이차식($x^2+1$)과 복소수

분모에 실근이 없는 이차식이 포함된 경우, 허수 $i$를 대입하여 계수를 찾을 수 있다.

\[\frac{1}{(x-1)(x^2+1)} = \frac{K}{x-1} + \frac{Ax+B}{x^2+1}\]

$(x^2+1)$을 가리고 $x=i$를 대입하면 좌변은 다음과 같이 복소수 형태가 된다. \(\left[ \frac{1}{x-1} \right]_{x=i} = \frac{1}{i-1} = -\frac{1}{2} - \frac{1}{2}i\)

복소수 상등에 의해 실수부는 $B$, 허수부 계수는 $A$가 된다.

  • $A = -1/2$
  • $B = -1/2$

총정리

상황에 따른 대입값과 전략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.

분모의 형태분자의 형태핵심 전략
일차식 $(x-a)$$A$분모 가리고 $x=a$ 대입
중근 $(x-a)^n$$A, B, \dots$최고차항 외에는 양변 미분 후 대입
이차식 $(x^2+1)$$Ax+B$허수 $i$ 대입 후 실수부/허수부 비교

헤비사이드 수법은 원리만 이해하면 계산 실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강력한 도구이다. 복잡한 항등식을 일일이 전개하기보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전략을 선택하여 활용해보길 바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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